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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너무 고마웠습니다.
조회 : 6589 작성자 : 충희아빠  

방학동안 그 동안 못해왔던 아빠노릇을 한번은 해야 하는데라는

고민이 깊어 지던중...

우연히 쇼셜에 등록된 배꽃마을의 여름체험 프로그램을 보고

이거다 싶은 생각이 들어 우리아이둘, 울엄마, 예쁜 마눌까지

5명을 구매해서 간만에 당일이지만 가족여행을 하게 되었네요.

 

체험프로그램이 너무 많고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해서 요즘 말들이 많은

쇼셜상품에 낚이는게 아닐까라는 불안감도 있었던게 사실이었답니다.

 

생각보다 멀지 않는곳 해운대에서 40분 정도 가다보니

정말 이름대로 맑은 냇가가 있는 배 과수원이 넓은 배꽃마을의

소담한 입구가 우리를 반겨 주네요.

같은 뜻과 목적을 가지고 오신 다른가족과 한팀이 되어

구리빛 피부에 눈우음이 사람좋아보이는 촌장님과 단체 인사도 하고

촌장님제의에 따라 부추전을 걸고 복불복으로 간만에 동요도 힘껏 불렀네요.

멀건 대낮에 술한잔 안하고 조명도 없이 부르는 민망한 동요를 부르는데...

어? 생각보다 재미있고 흥이 나는건 왜인지......

 

체험이 시작되고 경운기도 타고 정말 예쁘게 꾸며진 별장에서 비누방울도 날리고.

물썰메도 타고, 팡팡과 그네도 타고, 아이들의 입이 다물어지지 않네요.

특히 압권은 개울가에 둑을 쌓아 만들어 놓은 천연 개울가 수영가.

대나무로 만든 뗏목, 하수관을 잘라 만든 기발한 물썰메...

천연지하수 풀장 까지... 물놀이 중 할머니가 부쳐주시던 꿀맛같은 부추전맛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막걸리가 없었던게 너무 아쉬웠지만.

 

추억의 고무신으로 아이들과 미꾸라지도 잡고

저도 처음본 참외밭과 수박밭에 알알이 달린 참외와 수박들.

동그란 돔안에 빼곡히 열린 조롱박... 너무 신기하고 예뻣습니다.

돌아오는 내내 평소 말씀이 없으시던 울엄마,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어려웠던 농촌생활의 추억을 끝없이 아이들에게 자랑스럽게 들려주시네요.

 

너무 고마웠습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런곳이 우리곁에 있다는 사실이....

 

아 참. 저희엄마만 따로 불러 따게 해주신 풋고추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날 인솔해 주신 인솔선생님 정말 고생 많으셨고.

조만간 친척집 찾는 마음으로 다시 찾아가도 되겠죠?

배꽃마을 식구들 늘 건강하세요.

 

-좋은곳 추천해서 영웅이된 어느아빠가.....-

작성일자 : 2011년 08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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